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지난 8월중 창업업체가 감소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청은 ‘8월중 법인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부산·대구 등 8대도시에서 3361개의 법인이 신설, 전달보다 5.5%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 창업동향은 서비스업이 1139개로 가장 많고 건설업 489개, 운수여행업 86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는 노후된 건물의 리모델링사업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 분야의 창업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별로는 부산 302개, 광주 149개로 전달보다 27.9%, 24.9%가 각각 증가한 반면 서울은 2239개로 전달보다 3.7%가 감소했다.
장홍순 중소기업청 조사평가과장은 “8월중 소비경기가 악화되면서 제조업·도소매업 등의 창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건설업과 운수여행업 등의 창업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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