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경기보조원 모여 한판 ‘샷 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10.24 06:57

수정 2014.11.07 12:17


‘캐디(경기보조원)들이 한판 샷 대결을 벌인다.’

골프포털사이트 엔조이골프(www.njoygolf.net)가 전국 골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캐디들을 대상으로 ‘엔조이 골프컵 제1회 전국 캐디골프 대회’를 개최, 한자리에 모여 이색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는 12월3일 썬힐GC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단순한 서비스 직업이라는 개념에서 탈피, 전문 캐디로서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플레이를 해봄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욕구를 역지사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따라 캐디들은 그동안 어깨넘어로 배운 골프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됐다.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핸디캡을 산정해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골프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참가자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골프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을 위해 메달리스트를 1∼3위까지 선발, 따로 시상할 계획이다.


대회결과 동점자는 18홀 그로스 스코어 순으로 가리고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지정 12홀 그로스 스코어, 연장자 순으로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부터 11월15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그린피와 카트사용료, 캐디피 등을 포함해 12만원(그늘집은 별도부담)이다. (02)2109-1777,589-1966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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