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와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이 짝을 이룬 미국이 국가대항전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대회(총상금 300만달러) 3일째 경기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우즈-듀발조는 17일 일본 고템바의 다이헤이요CC의 고템바코스(파72·7247야드)에서 포볼 방식(두 선수의 스코어중 더 좋은 성적을 택함)으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일본, 프랑스, 남아공을 1타차 공동 3위(198타)로 밀어냈다.
선두 뉴질랜드(194)와는 불과 3타 차로 역전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우즈는 “오늘은 굉장히 잘친 것같다. 최고의 라운드는 아니었지만 우승권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일본투어 멤버인 데이비드 스메일과 유럽투어의 마이클 캠벨이 짝을 이룬 뉴질랜드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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