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산가족 금강산 상복 TV 생중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4.21 07:46

수정 2014.11.07 11:54


금강산에서 이뤄질 제4차 이산가족상봉(28일부터)은 TV 생중계가 허용돼 안방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남북 적십자측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행사 생중계에 필요한 남측 중계차, 발전기, 위성이동중계기(SNG) 등을 금강산에 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취재기사 30명과 방송중계요원 31명도 금강산을 찾아 이산가족의 상봉 장면을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대한적십자 관계자는 “금강산을 찾는 남측 이산가족들은 북측 가족들과 개별상봉,단체상봉,작별상봉,공동참관,공동식사 등 5∼6 차례 상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측 이산가족들은 해금강호텔과 관광선인 설봉호에 투숙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접촉은 금강산 답사대(4월16∼18일) 귀환 이후 이뤄진 것으로 남측은 현지답사 이후 세부 입장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앞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알려주기로 해 세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상봉세부일정과 관련, 한적 관계자는“북측이 추후 답을 주겠다”고 했다며 “22일께 북측이 답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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