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단법인 네트워크마케팅기업협의회(이하 기업협의회)가 올해 동북아 네트워크 마케팅 허브 구축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기업협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참여정부의 동북아 경제 허브 구축 정책과 방향이 같아 정부차원의 지원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협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재원 회장의 동북아 네트워크 마케팅 허브 구축 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회장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동북아 지역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반경 1200km 이내에 인구 7억명과 6조달러의 국민총생산(GDP) 시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교통 및 통신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 새 정부의 ‘동북아 중심 국가 프로젝트’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협의회는 이를 위해 업계, 학계 등을 중심으로 허브 구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세미나 및 공청회 등을 개최, 폭 넓은 의견수렴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새 정부의 정책과 맥이 통하는 만큼 정책적인 협조에도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한국네트워크마케팅 연구소의 김규태 소장은 “경기악화로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모든 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동북아 네트워크 구축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youst@fnnews.com 유선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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