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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개막전 2루타 활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4.01 09:19

수정 2014.11.07 18:16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안타와 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풀타임 출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올해 풀타임 빅리그 타자를 노리는 최희섭은 1일 미국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에서 볼넷 2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등 타율 0.333의 매서운 방망이로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던 최희섭은 이날 상대선발 톰 글래빈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는 빼어난 선구안까지 과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첫 타석인 1회초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4-2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글래빈의 2구째를 통타, 좌중간 깊숙이 떨어지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고 마크 벨혼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5회, 7회에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후속타자의 득점포로 추가 득점했다.
시카고는 메츠에 15-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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