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번 국도 경남 남해군 창선도(島)∼사천시 3.4㎞의 도로·연륙교건설공사를 완공,28일 오후 4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사업비 1831억원이 투입돼 지난 94년 12월 착공한 지 8년 4개월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폭 14.5m에 왕복 3차로로 구성돼 있다.
이 도로는 사장교,아치교,빔교 등 각각의 다른 공법으로 건설된 7개의 해상교량으로 구성돼 교량건설기술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 교량인 삼천포대교는 국내 최초로 순수한 국내 기술로 건설된 사장교로 이번 교량 건설을 통해 국내 토목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도로건설은 한진중공업,대림산업,흥화공업,명신건설 등 4개사가 맡았다.
건교부는 이 도로 개통으로 기존 남해대교로 우회할 때 2시간 가량 소요되던 자동차 통행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려 해상국립공원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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