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가전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 등 업체들은 이달들어 판매촉진을 위해 예전에 없었던 ‘절반가격행사’와 ‘환불보증행사’ 등의 이벤트와 사은품 제공 등 대고객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5일과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구의동 야외무대에서 ‘가정의 달 선물 50% 할인판매전’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소형 게임기와 자전거, 안마기, 화장품세트 등의 10개품을 절반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또 3일과 10일에는 ‘가정의 달 선물용품 경매전’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품목은 지갑, 가방, 귀금속, 벨트 등 60여종으로 1만원에서 경매를 시작, 정가의 70%선까지 판매한다.
하이마트도 이달 한달동안 비데 설치 뒤 불만족을 느꼈을 때 10일 이내 전액 환불해주는 ‘비데 환불보증행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 기간 고객들이 사용하던 전기밥솥을 가져와 신형으로 교체하면 3만원을 보상해주는 ‘전기압력밥솥 보상판매’ 행사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말까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세트 구입 고객에게 자전거와 게임팩, 소니워크맨, 엡손프린터 중 2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각 지점별로 에어컨 일부 모델을 선착순 5대씩 20∼25% 할인판매한다.
전자랜드21은 지난달부터 시행해온 ‘이사고객 에어컨 무료 설치’ 행사를 이달말까지 연장했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 지점에서 500만원 이상의 이사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또 이달 한달동안 매주 수요일 부모와 아이가 동반한 고객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가족사진과 앨범을 증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집객과 매출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