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는 언론인 출신의 5선의원으로 정국 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상도동계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13대 대선 이후 ‘반(反) 양김’ 노선을 걷다가 14대 대선을 앞두고 통합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측 대변인을 지내는 등 몇차례 당적 변경도 있었으나 여당생활은 한번도 못했다.
16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중도에 그만두고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후보경선 도중 사퇴, 한때 탈당설까지 나돌았으나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 정치분야 특별자문역을 맡았다. 올해 초에는 당·정치개혁특위 공동위원장으로 개혁안 마련 작업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인 임경미씨(59)와 1남 2녀.
◇약력 ▲60세 ▲경북 영주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기자 ▲신민당 대변인 ▲정무1장관 ▲한나라당 선대위원장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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