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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사우스 웨스트 방식] 불황몰아낸 ‘사람중심 경영’ 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7 09:49

수정 2014.11.07 15:47


■ 사우스웨스트 방식 [조디 호퍼 기텔 지음·황숙경 옮김/물푸레]

이 책은 인간 중심의 경영으로 위기가 닥쳐오면 노사가 힘을 합쳐 불황을 타개해 나가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의 성공비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회사 경영에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첫번째 조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을 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꼽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올해 미국의 경제전문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부문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시스코시스템즈, 월마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9·11테러 등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불황의 늪에서 허덕일때도 성장을 거듭했다.

책은 사우스 웨스트 회사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회사가 성공한 이유를 예를 들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회사의 성공요인을 직원·관리자·노조·공급자들의 공유된 목표와 지식, 상호존중이 기반이 된 고능률의 인간관계로 꼽고 있다. 임직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서로 맡은 일에 대해 존중해주며 그 업무에 대한 신뢰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지나친 업무분업은 업무 경계선에서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고 판단하고 업무간의 조율과 조화를 중요시하고 있다.

저자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을 하는데 있다고 지적한다.
이로인해 모든 경영진은 노동자를 신뢰하고 노동자는 경영진을 신뢰하기 때문에 노사분규도 없고 정리해고도 없으며 이로 인해 회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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