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백신 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는 신종 ‘미메일 웜(Win32/Mimail.worm.15743)’이 국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확산도 1등급인 이 웜은 지난 1일 러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적으로 수천건의 감염신고가 보고됐으며, 국내에도 2일 새벽 유입돼 수십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웜은 e메일을 통해 확산되는데 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 첨부된 ‘zip’ 화일을 실행해 html 화일을 열어 보기만 해도 감염된다.
감염되더라도 데이터 파괴나 삭제 등 치명적인 피해는 없지만 감염될 때마다 화일크기가 무한대로 커질 가능성이 높아 메일서버나 네트워크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연구소와 하우리측은 불분명한 제목의 메일을 열어보지 말고 신속하게 백신을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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