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휴대폰용 중소형LCD 내달양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8.18 09:57

수정 2014.11.07 14:44


삼성전자는 휴대폰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신제품 2종을 개발,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8인치 듀얼(Dual) 제품과 2.2인치 qVGA급 고해상도 제품으로 1.8인치 듀얼 TFT-LCD는 기존 각각 2개 필요했던 휴대폰의 내외부 창을 구동시키는 반도체 칩과 광원(光源)인 백라이트의 수를 처음으로 하나씩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휴대폰의 두께는 1mm 이상 얇아지고 무게와 배터리 소모량도 줄어 획기적인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해상도 2.2인치 TFT-LCD는 노트PC와 모니터용에서 사용되는 아몰퍼스(비정질)기술을 휴대폰용 LCD에 적용, 최초로 qVGA급(320x240) 해상도에 인치당 180개의 화소를 구현한 제품으로 100ppi 수준인 일반 휴대폰용 LCD모니터보다 한층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두 제품 모두는 자체 개발한 미반사(TMR)기술을 적용, 야외에서도 실내처럼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휴대폰용을 중심으로 중소형 TFT-LCD 생산을 본격화해 지난달에는 중소형 TFT-LCD 생산량이 월 200만개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현재 LCD 매출 가운데 10%인 중소형 비중을 연말께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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