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납치사건 등 지난 73년 일어난 사건에 관한 외교문서가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외교통상부는 14일 ‘외교문서 보존 및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73년 생산되거나 접수돼 보존기간이 30년 넘은 외교문서 953권(약 9만5000여쪽)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외교 문서에는 ▲김대중 납치사건(국회질의 답변, 재일본한국인?^단체 동향) ▲김종필 국무총리 일본 방문 ▲주월남 한국군 철수 ▲공산권 여행(중공, 소련, 동구) ▲재일본 한국인 서승?^서준식 형제 간첩사건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외교부는 앞서 94년 1월부터 10차례에 걸쳐 48년 이후 생산?^접수한 외교문서 5012권(약 57만여쪽)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외교문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2층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열람하고 사본도 받아볼 수 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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