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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포커스] 최인 풀무원녹즙 대표,“건강식품시장 선두 굳힐것”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1.18 10:39

수정 2014.11.07 22:02


“올해는 ‘건강기능식품법’ 시행원년으로 관련업체간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본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겠다.”

녹즙업계 선두업체인 풀무원 녹즙을 이끌고 있는 최 인 대표이사의 각오는 여느해보다 각별하다. 국내 녹즙시장을 개척한 후 줄곧 1위업체로서 시장을 선도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건강음료를 비롯, 건강 기능성식품 시장에 가세한 대기업들과 힘겨운 시장 쟁탈전을 전개해 왔다.

최대표는 “올해들어 건강기능성 식품시장은 대기업의 잇딴 진출로 치열한 경쟁 국면을 맞고 있다”며 “풀무원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3건의 산학 프로젝트를 추진, 우수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제품 검색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장 세분화와 제품 다양화 차원으로 당뇨, 다이어트, 변비 등 여성을 위한 질병별 대응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한 사업자 전용 게시판을 활성화해 각종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자간 노하우를 상호교류하는 등 조직간 유대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사별로 표준모델을 설정해 지사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대표는 직원이 10여명에 불과하던 지난 1983년 풀무원에 입사했다.
그는 풀무원의 첫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효소(현미)식품 분야에서 영업을 시작한 뒤 생식품, 건강보조식품, 샘물사업까지 두루 거쳤다. 무명회사인 풀무원을 오늘날의 유명 회사로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조직을 이끄는 덕장인데다 외모에서 풍기는 세련미와 남성다움, 친근한 미소 덕분에 주변에 적이 없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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