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미국에 체류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1일 밤 귀국한 사실을 확인, 이번 주중 소환해 ‘100억원대 괴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날 “그동안 귀국을 미뤄온 전재용씨가 1일 오후 9시께 일본을 경유해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주중 재용씨를 공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재용씨가 출두하면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 사채업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재용씨 명의 100억원대 자금의 원소유주가 아버지 전씨인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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