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TX 지주社 체제로 본격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2.25 10:49

수정 2014.11.07 20:44


STX가 엔진사업 부문을 분할,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TX는 25일 창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액면분할(액면가 2500원)을 통해 신설법인인 STX엔진을 존속회사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 강덕수 회장과 김대두 사장, 송우익 전무를 ‘STX엔진’의 등기이사로, 김현기 수원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최광복 전 메리츠증권 본부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지주회사인 STX는 존속회사로 투자·무역·서비스 사업을 맡게 되며 신규법인인 STX엔진과 STX조선, STX에너지, 엠파코(엔진 부품), 텍스텍(섬유직기) 등을 관계사로 거느리게 된다.


STX측은 오는 4∼5월쯤 증권거래소에 변경상장(STX) 및 재상장(STX엔진)을 추진,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로 STX엔진의 경우 매출액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구조를 개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선박용 중·저속 엔진 및 방위산업용 고속엔진,발전설비, 에너지 플랜트 부문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목표인 9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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