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소재를 제조하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동종업종 인산기업를 흡수합병하고 부품사업 강화에 나선다.
엔브이에이치는 최근 인산기업과 합병계약을 맺고 자동차 토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NVH는 자동차 엔진이나 창문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떨림을 해결해 주는 장치를 통칭한다.인산기업은 자동차 내부천장에 쓰이는 NVH 부품인 헤드라이너(Head Liner)를 현대자동차에 대량 납품해왔었다.
엔브이에이치는 합병과정에서 경남 울산 본사를 인산기업이 있던 경주시 외동읍으로 이전했으며 나머지 조직도 빠른 시일내에 모두 옮겨 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용 문짝, 카페트, 대시판 등 부품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산기업 인수를 통해 NVH 분야 시너지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 회사 한윤호 경리부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올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는 2005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 코스닥에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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