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모두 4만7191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9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4월 아파트 및 주상복합의 공급 예정물량은 모두 4만7191가구로 3월 분양물량(3만8633가구) 대비 23%가 늘었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공급될 일반분양 물량이 3만868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영 아파트가 4만1298가구,임대 아파트가 3732가구,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아파텔 포함) 2161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2만7559가구,지방에서 1만96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 4단지 재건축이 모두 2678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며 일반분양 물량이 200가구가 넘는 단지도 5곳이나 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 많다. 현석동 반도,목동 삼호,삼선동 현대건설,금호동 대우건설,노유동 한화건설 등이 40∼50평형대도 공급한다.
경기도 및 인천시의 경우 1000가구가 넘는 사업장만 3곳으로 양주읍에서 6∼7단지를 공급하는 LG건설이 129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인천 논현2택지지구의 주택공사(1731가구),성원OPC 재건축아파트인 성남 하대원동 LG건설(910가구),용인 성복동 경남기업(816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사업장이 많다. 대전시 문화동에서 신동아와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2290가구와 부산 다대동 롯데건설의 2007가구,포항시 효자지구 SK건설의 1250가구 등이 눈에 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4월은 총선이 끼어 있어 업체들도 물량 조율에 신경을 쓰고 있어 분양 일정이 유동적”이라며 “특히 4월부터는 개정된 주택법이 적용돼 투기과열지구 주상복합아파트의 전매도 규제되는 등 제도상의 변화가 있어 청약자들은 시장 상황을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월에 주목할만한 신규 분양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잠실 주공4단지 재건축=LG건설과 삼성물산이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모두 2678가구며 5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이 도보 8분 거리로 롯데월드어드벤처 놀이공원이 바로 뒷편이다. 신천초,송전초,잠실중·고,영동여고 등 학군이 형성됐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역삼동 개나리1차 재건축=삼성물산이 역삼동 개나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438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으며 분당선 한티역 인근이다. 단지 주변이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롯데·현대백화점이 인접해 있다. 도성·도곡초교,역삼중,진선여중,숙명여중·고교,단대중·고교,중대사대부고,휘문중·고교 등 8학군으로 교육의 특전을 만끽할 수 있다.
◇노유동 한화건설=서울 광진구 노유동 미성연립을 헐고 33,53평형 116가구를 짓고 이중 5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 8분 거리며 영동대교를 이용해 강남,강변북로 및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신양초,동자초,자양중,자양고,건국대 등이 있고 향후 건대야구장 부지에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 만수동 대성산업=대성산업이 지역조합아파트 367가구를 분양하며 이중 2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만원산 터널개통으로 부평역이 5분거리며 인천 지하철 간석오거리역, 남동IC,서창IC,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와 인접해 있다. 인천 행정 중심지로 인천광역시청, 중앙공원, 인천예술회관, 남동구청, 시교육청, 인천예술고등학교, 인천문학경기장 등이 있다.
◇부천 괴안동 우정아파트 재건축=신일이 부천시 괴안동 99-1번지 일대 우정아파트를 재건축해 23∼40평형 32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87가구로 경인국도 남부순환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진입로가 근거리며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이마트와 킴스클럽,조공 재래시장과 역곡 남부 재래시장이 근거리에 있고 부천 농축수산 종합시장도 접해있다.
◇안양시 관양동 아크로타워=대림산업이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아크로타워 1080실을 공급한다. 14∼44평형으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월마트,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과 시청 등 관공서가 가깝다.
◇양주시 양주읍 LG건설 자이Ⅲ=LG건설은 양주시 삼숭리에서 29∼45평형 1296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이미 3600가구 분양을 마쳤으며 이번 양주 자이Ⅲ 1296가구를 포함해 모두 5000가구의 매머드 단지를 형성한다.
◇진해시 석동 LG자이=LG건설이 경남 진해시 석동에 LG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34∼58평형 모두 519가구 규모이며 4월 분양 예정이다. 석동은 진해시 중부권에 위치해 있으며 35m 산업도로와 안민터널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석동·자은동 택지개발 지역과 가까워 개발 여건이 뛰어나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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