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미래형신개념 선박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벨기에 엑스마사에서 수주한 LNG-RV는 세계적으로 대우조선이 유일하게 건조하고 있는 선종이다.
LNG-RV는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과 재(再)기화시스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 플랜트의 개념을 도입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미국의 가스 저장탱크 기술 용역회사인 에너씨(EnerSea)와 신개념 천연가스선인 압축천연가스(CNG)선을 공동개발했다.
CNG선은 기존의 LNG선과는 달리 천연가스를 상온에서 기체상태로 압축, 운반하는 고기술 선박으로 실제 개발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2년 전기에너지로 추진하는 차세대 전기추진방식 LNG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현재선주사들의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전기추진 방식은 LNG선에 이중 연소엔진 및 전기 모터를 장착,전기 에너지로 선박을 움직이는 것이다.이방식은 효율이 30% 이상 높고 친환경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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