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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골프장 많아진다… 7개사 국토이용변경등 절차밟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5.06 11:09

수정 2014.11.07 18:41


충남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 생활패턴 변화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 제고로 수도권에 바로 이웃한 충남도가 골프장 사업 적지로 각광받으면서 건설중이거나 건설을 추진중인 골프장이 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병천종합레저는 천안시 병천면 매성리 일대 139만여㎡에 오는 2007년 개장을 목표로 24홀짜리 아우내CC(18홀) 건설에 착수했으며, 리치빌 개발㈜도 사업승인을 마치고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일대 폐양식장 52만8000여㎡에 리치빌 컨트리클럽(18홀)을 건설하고 있다.

또 ㈜공주개발은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71만5000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정안CC) 조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국관광개발㈜은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일대 152만7000㎡(27홀) 규모 부지에 대한 마무리 매입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충남도도 서산시 안면읍 고남면 대부초지관광지와 중장리 등 2곳에 각각 27홀 규모의 골프장 신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사업자선정, 관광지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 용역을 의뢰했다.


태안기업㈜는 원북면 황촌리 폐양식장 81만4000여㎡에 24홀 규모의 골프장(West Beach CC) 건설을 추진하기위해 국토이용계획변경 절차를 밟는 등 충남지역에는 모두 7곳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남도에는 아산 도고CC(18홀)와 연기 IMG National CC(27홀), 금산 에딘버러 CC(18홀) 등 5곳과 군 골프장 3곳 등 모두 8곳의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이처럼 골프장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지방세수확대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골프장 유치와 건설사들의 사업성이 맞아떨어진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또 주5일 근무제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주말 골퍼가 급증한 데다 골프장 허가가 종전 건교부 장관의 사전승인에서 시장·군수의 허가사항으로 변경된 것도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존의 골프장이 대도시 주변에 자리잡은 데 비해 요즘 골프장은 관광휴양지 이웃에 있는 게 특징”이라면서 “지속적인 세원확보가 가능하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어 기초자치단체들의 골프장 조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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