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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 포인트로 원리금 갚아요”카드업계 신상품 봇물,톡톡 튀는 서비스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5.09 11:10

수정 2014.11.07 18:39


“다양한 카드 신상품, 어떤 상품이 유리할까”

유동성 위기와 합병 등으로 겨우내 움추렸던 카드업계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일제히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카드업계가 은행계와 전업계로 재편되면서 신상품에도 차별화된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을 강화, 고객 성향별로 특화된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데 비해 은행계 카드사는 모 은행 및 다른 금융 자회사와 연계, 금융서비스를 강화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를 원한다면 전업계 카드가 유리=자동차 구입과 여행, 레저와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적립된 포인트로 이용하고 싶다면 전업계 카드사가 발급하고 있는 특화카드가 유리하다.

‘삼성 플래티늄 골프카드’는 기존 플래티늄 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는 동반자용 국내 왕복 항공권 무료 제공 서비스는 물론, 국내 주요 골프장 주중 및 주말 부킹 서비스, 해외 유명 골프장 부킹 및 그린피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국내최대 골프부킹 사이트인 SBS골프닷컴 골드회원(정상가 10만원) 무료 가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M’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로 자동차 구입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기프트카드 구매, 쇼핑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연계, 자동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므로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현대카드M’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엔진오일 무료교환과 부품 용품 할인 혜택은 ‘덤’으로 따라온다.

‘롯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그린 카드’는 해외에서 유용한 T&E(Travel&Entertainment) 특화 카드다. 최고 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여행자 보험과 여행불편 보상 서비스(최고 60만원 보상)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이용 금액 1000원당 1포인트(=1마일)씩 적립되는 멤버십 리워드는 3개 항공사(아시아나와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 항공)와 2개 호텔 마일리지로 이전하거나 사은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LG T플러스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로 국내외 항공권 뿐만 아니라 고속전철과 숙박, 패키지 여행 및 레저 상품, 렌터카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여행 특화카드다.

‘LG T플러스카드’는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 1000원당 1포인트를 적립, 5000포인트가 쌓일 경우 제주렌터카(1일)와 비수기 전국 주요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만 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국내선 왕복항공권과 전국 특급호텔을, 4만포인트를 쌓을 경우 동남아 왕복항공권과 동북아 여행 패키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를 원한다면 은행계 카드가 최고=예금금리 우대 등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원한다면 은행계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실적에 따라 현금서비스 수수료 최고 50% 할인 혜택은 물론,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면제와 예금금리 우대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현금서비스는 물론 신한지주 내 각종 자회사와 연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F1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방식을 현금서비스에 도입, 수수료만 부담하면 원금 상환 걱정 없이 계속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라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0.5%)가 면제된다.

또 카드 회원이 신한은행 F1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1% 포인트 추가금리(최고 50만원의)를 먼저 돌려 받은 뒤 향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갚을 수 있으며, F1엘리트론을 이용하면 적립된 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KB카드’는 카드혜택과 은행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초의 3차원 입체 카드 상품이다. 은행실적에 따라 현금서비스 수수료(5∼50%할인)와 할부수수료(5∼30%), 카드론 금리(5∼10%) 할인 혜택은 물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국민은행 청약 부금 및 예금 가입시 0.1 %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KB card 우대 적금’에 가입하는 KB Card 회원에게는 1% 포인트 추가 금리도 제공된다.

‘우리멤버스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적금 및 대출금리 0.1∼0.3% 포인트 우대와 환전수수료 20∼30% 할인, 카드수수료 5∼30% 할인(은행 우대고객), 무료보험서비스(1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자랑한다. 이용금액 1000원당 2포인트씩 적립되는 포인트로는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카드연회비 납부도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모든 회원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한편, 추후 별도로 분류된 회원에 대해서는 현금서비스나 할부 수수료율을 최고 20% 저렴하게 적용하는 ‘우수회원 ABC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연체일수와 신용판매 거래실적, 회원가입기간, 신용카드 반복적 사용 비율 등을 종합 분석한 뒤 회원을 분류, 연회비 면제와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등을 부여한다.

‘외환 예스뱅크 플러스카드’는 인터넷 뱅킹 타행 송금 수수료(40%)와 온라인 당행 송금 수수료(40%), CD/ATM 이용 마감 후 인출 수수료(40%),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40%) 감면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외환송금수수료 20% 우대와 외환현찰 환전과 여행자수표 구입시 환율 30% 우대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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