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19일 “공직사회에도 인적자본의 개념을 도입하겠다”면서“이를 위해 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직자 채용방식이 고시위주에서 고시와 특별채용, 인턴제도, 직위공모, 개방직 등으로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수석은 청와대 비서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 조례에서 참여정부의 인사원칙으로 ▲적재적소▲공정과 투명 ▲자율과 통합성▲균형인사 등 네 가지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수석은 “앞으로 점차로 다면평가나 인사예고제를 보다 더욱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낙하산 인사와 관련,“퇴직한 공무원이 산하기관으로 가려면 가급적 6개월 경과해야 한다”면서“심신을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다음에 역량이 인정되고, 성실성이 있는 사람은 다시 또 등용하겠고, 정부의 정무직으로도 모셔오겠다는 것이 중요한 운영 원칙”이라고 역설했다.
정수석은 이어 “부처간 교류, 중앙-지방간 교류, 민관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현장에서 멱살도 잡히고 하면서 아파 봤느냐, 이런 것을 두루 두루 익히고 경험한 사람을 앞으로 정무직에 쓰자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석은 특히 “앞으로는 인적자원에서 인적자본으로 바꾸려 한다”면서“공무원 채용방법도 고시, 특별채용, 인턴제도, 직위공모, 개방직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된 공직자는 배치된 다음 교육과 평가,재교육과 재평가,재배치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정수석은 말했다.
정수는 “이를 위해 인사와 교육을 굉장히 바꾸고 있다”면서“중앙공무원교육원과 전문행정연수원, 민간교육원까지 포함해 우리의 공무원 교육시스템을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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