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기초예술분야 진흥 1조7400억원 투입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6.08 11:18

수정 2014.11.07 18:00


침체에 빠진 기초예술분야를 진흥시키기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약 1조7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장기 문화정책 비전을 담은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이하 문화비전)과 기초예술분야 진흥책인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이하 새예술정책)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새 예술정책의 4대 기본과제로 ▲향유자 중심의 예술활동 지원 ▲기초예술의 창작기반 강화 ▲예술의 창작·유통·소비의 각 단계에 대한 체계적 지원 ▲현장중심의 예술행정 지원체계 구축을 선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관광부는 ▲문화예술교육진흥법 제정 ▲미술은행 설립 ▲대안문화재단 설립 ▲남북작가회담 정례 개최 ▲과천 현대미술관의 도심 이전 ▲기업의 문화예술 기부금에 대한 세제 감면 등 14대 역점 추진과제와 100여개의 단위사업을 제시했다.


이장관은 “문화비전은 21세기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의적 문화’에 두고 수립한 미래 지향적 문화정책”이라며 “문화정책의 영역을 민족적 정체성, 교육과 학습, 자연적이고 인공적인 공간, 관광, 스포츠와 레저활동까지 포함시켜 교육, 복지, 경제분야 등 정책영역간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