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을 새 총리후보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책임감과 소신, 추진력을 갖추고 있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의원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52세인 이의원은 서울대 출신으로 민통련 등 재야운동을 했으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5선의원이다.
청와대는 이번주 안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의원을 지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당측은 가급적 당측인사였으면 좋겠다며 이를 수락했다고 윤대변인은 전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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