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오는 15일부터 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책 내용을 직접 검색하는 도서본문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N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9억9000만원(주당 1만8200원)을 북토피아에 투자해 지분 9.5%(5만4945주)를 확보했다.
북토피아는 국내 주요 출판사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약 500개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해 국내 최대 규모인 4만5000여권의 도서본문 DB를 보유한 업체다. 이 서비스 이용자는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약 1000만쪽 분량의 도서 콘텐츠 중 원하는 검색어가 포함된 책을 찾아 해당 본문 내용을 한쪽 가량 읽어볼 수 있다.
다만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복사나 인쇄는 불가능하나 도서 가격비교 등 도서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본 뒤 곧바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NHN 김범수 대표는 “NHN은 연간 1만권 이상의 도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출판업계와 독서운동을 전개해 책 읽기 문화를 장려하고 도서판매 증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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