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난개발 대표지역인 방화 공항동 일대 19만여평이 상업 및 업무기능이 조화된 ‘에어포트 타운’으로 새롭게 개발된다.
서울시와 강서구는 2일 방화뉴타운 개발기본구상을 발표하면서 최첨단연구단지가 들어서는 마곡지구와 1시간권 국제공항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공항과의 지역 연계성을 최대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항로변 공항지구중심일대는 특화 상업 및 업무기능을 집중 정비 개발하고 공사중인 지하철 9호선 역사와 연결해 지역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보행중심의 ‘관광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고려한 ‘건강문화타운’과 서울 서측관문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공항복합타운’등을 설립해 신개념의 주거와 상업기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방화뉴타운 지구는 지난 1970년대 중반 이후 개발이 끊기면서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48%에 달하고 공원녹지율이 불과 0.2%에 불과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공항과 도심의 연결로인 공항로변의 공항지구중심은 지역문화와 역사성을 고려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해 서울관문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서구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주로 생활하던 지역임을 고려해 공항로변 상업기능은 한방을 테마로 하는 특화 공간(약 3만2000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녹지율도 현재 0.2%에서 7.2%로 확충하고 단지내 녹지 포함시는 30%이상을 확보해 문을 열면 온통 초록인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가구(8500가구)의 약 80%가 세입자이기 때문에 세입자가 최대한 입주할수 있는 품질이 향상된 임대주택의 공급과 세입자의 약 41%가 1인 세대인 점을 감안해 이들을 수용할 원룸형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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