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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채워 넣은 참치롤]지중해의 맛에 반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6 11:46

수정 2014.11.07 14:46


이탈리아 하면 ‘패션’과 ‘음식’이 떠오른다. 세계적인 명품이 즐비한 패션의 왕국인 데다 파스타, 피자 등의 요리도 유명하다.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도 시칠리아 지방 요리는 더욱 특색 있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으로 남서부, 북동단은 메시나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 남단에 접하고 있다.

이곳은 시메토강 유역의 칸탈리나평야와 ‘황금의 골짜기’라고 부르는 팔레르모 주변에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있어 각종 농산물이 풍부해 예부터 다양한 요리를 자랑한다. 주변 해역은 천해어(淺海魚)·다랑어 등의 어업자원이 풍부해 각종 해산물 요리도 많다.

이중에서도 ‘마사라 와인 소스의 송아지 커틀릿’과 ‘새우를 채워 넣은 참치롤’이 대표적인 시칠리아 요리다.

재료는 송아지 커틀릿, 올리브 오일, 마사라 와인(브라운 색의 달콤한 디저트 와인), 버터가 필요하다.
우선 송아지 고기를 얇게 펴서 마사라 와인에 곁들여 낸다. 이어 송아지 고기에 곁들여지는 카포나타(Caponata)라는 야채 요리를 함께 담아낸다.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와인 향과 부드러운 송아지 육질이 느껴진다.

지중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새우를 채워 넣은 참치롤 재료로 참치, 새우, 잣, 파르메산 치즈, 빵가루, 양파, 마늘, 케이퍼, 파슬리, 양송이, 백포도주, 오레가노, 소금, 후추 등이 들어간다.

우선, 참치를 얇게 뜬 다음 새우와 재료를 넣어 말아 빵가루를 묻힌다. 이어 기름에 튀겨내면 된다. 시칠리아는 다랑어류의 생선이 많이 생산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참치롤은 담백하고 산뜻한 해산물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운지 ‘디 모다(Di Moda)’에서는 ‘시칠리안 프로모션’을 갖고 있다. ‘마사라 와인 소스의 송아지 커틀릿’과 ‘새우를 채워 넣은 참치롤’ 등의 요리와 함께 이브 재즈 공연과 칵테일, 와인,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와 여러 가지 스낵 메뉴, 와인 & 위스키 등이 마련돼 있다.


이 호텔 변재선 부조리장은 “부드러운 육질과 향에서 지중해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며 “와인과 함께 하면 요리의 깊은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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