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반지의 제왕·툼레이더2·미이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30 12:19

수정 2014.11.07 11:02



◇반지의 제왕(KBS2 1일 오후 10시25분)=이미 3편의 시리즈로 완성된 ‘반지의 제왕’ 제1편이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영국 작가 JRR 톨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지의 제왕’은 전세계적으로 28억달러(1편 수익은 8억7000만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린 흥행대작.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텔링의 거대한 힘과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스펙터클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B급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뉴질랜드 출신 감독 피터 잭슨은 이 영화 한편으로 할리우드 최고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툼레이더2(SBS 1일 오후 11시)=지난 2003년 여름 국내 개봉된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는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육체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순도 100%의 오락영화다. 지난 96년 출시된 원작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툼레이더2’는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임처럼 그리스 에게해, 중국 만리장성, 아프리카 초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액션의 강도를 높여간다.
촬영감독 출신으로 ‘트위스터’ ‘스피드2’ 같은 액션대작을 만들었던 얀 드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이라(MBC 2일 오후 9시45분)=3000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난 미라의 복수를 활극 형태로 그린 ‘미이라’는 한국관객에게 유난히 사랑받았던 액션대작이다. 지난 99년 국내 수입된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바로 ‘미이라’.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특수효과 전문회사 ILM이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생해낸 미라가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다.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등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들을 캐스팅했지만 미국 내에서도 짭짤한 성공을 거둬 2년 뒤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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