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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우량주 2차랠리 이끈다…네오위즈 주성 코아로직등으로 매수세 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1.09 12:22

수정 2014.11.07 23:12



‘우량 기술주, 인터넷주로 2차 랠리 대비하라.’

코스닥 급등장을 주도해온 테마주의 바통을 우량 기술주와 인터넷주가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잠시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상승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코스닥 우량주에 눈을 돌리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보기술(IT) 삼총사, 인터넷주 상승세 달군다=각종 테마주의 급등세는 지난주말 다소 둔화된 상태로 마감됐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줄기세포주, 무선인터넷주, 위성 DMB주, 창투사주들은 주말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거나, 오름폭은 전일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대신 지난 연말부터 대체로 상승세였지만 오름폭은 미미했던 인터넷주는 주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크게 키웠고, 특히 네오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대폰,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IT 삼총사의 상승세도 테마주 약세를 상쇄시켰다. 반도체·LCD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은 6% 이상 오르며 단숨에 시가총액 10위까지 뛰어올랐다. 휴대폰부품주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은 주말까지 8∼9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다.

또 주말에는 매수 주체가 기관에서 외국인까지 확산되면서 향후 상승 기대감을 더욱 확대시켰다. 주말 외국인은 지난해 4월23일(527억원) 이후 최대 규모인 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우량주 선취매 나서라=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2차랠리는 우량 기술주와 인터넷 실적호전주의 상승폭에 달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기술주와 우량 인터넷주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폭이 커 저평가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며 “시장 매기가 이들 우량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주의 최근 상승세와 관련, 전문가들은 장기소외에 대한 반발매수로 보면서 4·4분기 실적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로 파악했다.

특히 NHN과 CJ인터넷은 올해 큰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상으로는 투자에 유리하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다만, 다음, 네오위즈 등에 대해서는 실적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출렁일 수도 있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LCD주도 삼성전자, LG필립스LCD의 저조한 실적발표가 더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이달말 D램 가격상승 전환을 시작으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플래시메모리 등 IT업종의 회복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2월까지 본격화될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수주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 종목은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디엠에스,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넥스트인스트루먼트, 코닉시스템 등이다.


LG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품주중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은 신제품과 신규거래선 확보에 따른 매출이 급격히 늘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최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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