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유가급등에 따라 오는 2월1일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을 평균 5%(기본요금 동결, 사용요금 5.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열요금 인상은 고유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지역난방공사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 현행 68만2000원에서 71만7000원으로 3만5000원(월 2900원)정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난방공사와 요금체계가 같은 안산도시개발, LG파워, 인천공항에너지도 5%를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체 가구의 84%(127만여가구)가 이번 요금인상의 적용을 받게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가스 및 소각열 활용 확대, 지사간 연계운영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하지만 고유가 상황이 지난 하반기에 더욱 심화되면서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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