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일귀성-10일귀경 피하세요…서울∼부산 8시간30분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1.31 12:30

수정 2014.11.07 22:06



올해 설 귀성길은 오는 8일, 귀경길은 9∼10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설날이 주중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설날 전후로 4∼5일 정도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예년에 비해 교통혼잡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기준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50분(귀경길 4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9시간), 서울∼광주 8시간(7시간55분)으로 예년보다 1시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05년 설 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서 올 설 연휴 수송기간(7∼11일) 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5833만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10.2%, 평소보다는 7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1392만대로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1% 많은 248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교부는 원활한 귀성·귀경객 수송을 위해 임시열차 53대(454량), 고속버스 예비차 225대, 시외버스 예비차 337대, 임시항공기 일평균 20편을 각각 추가 투입하고 섬 지역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1일 평균 151회 추가 운항키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에서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 기간에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IC 진출·입로 통제는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9일 오후 6시에 통제하는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 모두, 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만, 양재IC는 진출만 각각 통제된다. 반포·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9일 낮 12시∼10일 밤 12시에 진입만 통제하는데 경부고속도로는 안성·오산·기흥·수원IC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곤지암·광주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비봉·매송IC에서 각각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건교부는 설 연휴기간에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곳의 우회도로 11개 구간을 지정하고 국도 4차로 확·포장공사중인 1번 국도 충남 부여∼논산 등 국도 10곳 46.3㎞를 임시 개방키로 했다.


한편, 설 연휴에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02-2110-8200/8300, 503-7401∼2) 등을 이용하면 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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