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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아파트-서울 동대문 삼성래미안 VS 현대홈타운]삼성 내부공간 넓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3 12:31

수정 2014.11.07 21:56



서울 동대문구는 신설동, 용두동, 제기동,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청량리동, 회기동, 휘경동, 이문동 등 총 26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청량리 역세권과 롯데백화점, 경동시장-전국 한약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경동약령시 등을 중심으로 교통과 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 국방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8개 전문 연구 시설과, 경희대,한국외국어대,서울시립대 등도 위치해 있다.

지형으로는 용마봉 등 비교적 낮은 산들이 위치해 있으며, 구 가운데를 가로질러 중랑천이 지난다.

이와 함께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시에서는 균형개발촉진지구를 지정해 종합 개발할 예정이며 인근의 전농·답십리지역은 뉴타운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지역 아파트는 전농동, 답십리동 등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밀집지역으로 변화하고 있고 중랑천 주변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들도 재건축을 통해 현대식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동대문구의 대표아파트 하면 장안동 삼성래미안1차와 현대홈타운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아파트의 시세는 평당 1100만원선이다.

우선 장안동 삼성래미안1차와 현대홈타운은 중랑천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조망권과 함께 체육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과거 중랑천은 여름 장마철만 되면 범람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고 수질이 나쁘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노력끝에 결국 중랑천은 맑은물이 흐르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이때문에 현재 이곳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사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중랑천을 따라 체육공원이 조성돼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농구, 배구, 조깅 등을 즐기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중랑천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는 이 지역 대표 아파트인 삼성래미안1차와 현대홈타운은 규모면에서는 서로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현대홈타운이 크다.

현대홈타운은 총 2182가구, 삼성래미안은 558가구로 각각 이뤄져 있다. 또 현지 중개업소와 주민들 여론에 따르면 단지 조경이나 건물 외관 등도 현대가 삼성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대홈타운의 경우 일부 동은 3∼4가구가 동시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지만 삼성래미안은 모두 2가구가 이용하는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다.

평면도 현대홈타운이 2-BAY, 3-BAY인데 비해 삼성래미안은 3-BAY, 4-BAY이다. 이때문에 내부 공간을 확장해 사용하는 경우 삼성래미안이 좀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는 삼성래미안1차가 2003년 6월, 현대홈타운이 이보다 늦은 같은 해 10월이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지하철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게 흠이다. 5호선 장한평역이 가깝다고는 하지만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때문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중교통도 마을버스를 제외하면 노선버스가 많지 않은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대중교통을 통해 강남지역으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 다만 동부간선도로나 천호대로 진출입이 편리해 자가용을 이용해 주변 지역으로 오가기에 좋다는것이 위안이된다.


이들 아파트 시세는 현재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대표아파트의 명성만큼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전 평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빠지기 시작했지만 최근에 가격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2월초 현재 시세는 삼성래미안1차 25평형 2억5000만∼3억원, 33평 3억5000만∼4억원이며 현대홈타운 23평형 2억∼2억5000만원, 32평형 3억∼3억8000만원, 42평형 4억2000만∼4억7000만원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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