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내 손을 잡아요·새 아빠는 스물 아홉·대한민국을 웃기는 힘 개콘 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6 12:31

수정 2014.11.07 21:50



▲설 특집 드라마 ‘내 손을 잡아요’ (KBS1 9일 오후 3시15분) 아름다운 남해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 자매와 섬마을 분교의 선생님, 그리고 해안 초소의 부대원들 간에 펼쳐지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춤을 매개로 전개된다. 제대를 앞둔 소초장 김 중위는 육지로 비품을 사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역시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오는 분교의 정은미 선생과 마주치게 된다. 섬마을에 갓 부임한 정 선생은 잘 흘리고 다니고, 잘 잊어 버리고, 잘 넘어지는 실수투성이의 인물. 분교장인 양 선생의 근심어린 충고도 뒤로 한 채, 개교기념일에 아이들의 댄스 스포츠 발표회를 열어 보겠다고 본교 교장에게 덥석 보고까지 해버린다.

▲설 특집 드라마 ‘새 아빠는 스물 아홉’ (KBS2 10일 오전 10시40분) 아빠가 돌아가신 후 친구처럼 살아가는 철딱서니 없는 엄마 은희와 엄마 노릇하는 딸 다인이가 주인공이다. 그러던 중 엄마에게 애인이라는 새로운 사람 민수가 끼어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설상가상 민수는 알고보니 다인의 담임 선생님. 다인에게 점수를 따려는 민수의 처절한 노력과 다인이 민수를 새 아빠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지면서 이혼 부부나 편모, 혹은 편부 슬하에서 조각난 가족을 이루고 사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 요즘의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다.새 식구를 만나 또 하나의 가정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란 무엇이고, 아이의 부모 그리고 친척들이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 설 특집 ‘대한민국을 웃기는 힘, 개콘’ (KBS2 10일 오후 5시20분) 지난 1999년 첫 방송이래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유지해온 유명 코너들의 베스트 장면들을 엮어 모았다. ‘사바나의 아침’, ‘수다맨’, ‘생활 사투리’, ‘도레미 트리오’, ‘바보삼대’, ‘9시 언저리 뉴스’, ‘깜빡 홈쇼핑’, ‘봉숭아 학당’ 등의 하이라이트가 소개된다. 또 고정 출연진인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박성호, 유세윤, 안상태 등 인기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의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그 동안 숨겨왔던 개그콘서트 X-File을 이 자리에서 함께 공개한다.

▲설날특집 ‘!느낌표 ‘눈을떠요’ 스페셜’ (MBC 9일 오후4시) 지난해 12월11일 ‘느낌표’의 한 코너로 시작해 현재까지 7명의 각막 장애인들에게 각막이식 수술을 해주고 각막을 구하는 과정에서부터 수술과정, 회복과정까지 그 긴박한 실제상황을 리얼하고 감동적으로 보여준 프로그램 ‘눈을 떠요’의 주요 하이라이트를 공개한다. 선천적 각막장애로 ‘잘 보인다’라는 의미조차 생각할 수 없었던 첫 번째 주인공 박우진씨. 갑작스런 실명으로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김향중·판중 남매. 최초로 육?해?공을 잇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된 선유도 이귀녀씨편이 각각 소개된다.

▲ EBS 문화센터 ‘신명나는 우리소리, 우리가락-액맥이 타령’ (EBS 9일 오전11시) 새해 새아침.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 가족이 건강하고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번 시간에는 액맥이 타령을 배워본다. 정초에 우리 소리, 우리 가락 액맥이 타령으로 일년간의 액을 막아보자. 흥겨운 가락에 자진모리 장단으로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다. 이렇듯 남도 민요에는 가정의 평안이나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고 액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염원하는 마음들이 담긴 사설들이 많음을 확인한다.

▲설날특집 ‘ABU 어린이 드라마-4부 망아지와 나’ (EBS 9일 오전 7시30분) 고비 사막 부근에 살고 있는 몽골인 이야기. 볼도는 장사때문에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된 부모님 대신 남은 가족(어린 동생과 연로하신 할머니)을 돌보게 된다.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인 망아지와 함께 강에 물을 뜨러가다가 망아지가 늪에 빠지고 만다.
혼자 힘으로는 구해낼 수 없어 할머니를 불러오지만 소용이 없다. 망아지를 구출하기 위해 사람을 찾으러 가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헤치고 다녀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지나는 헬리콥터에 도움을 청해 망아지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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