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사내방송인 SBC에 영어자막 방송을 도입한다.
삼성그룹은 크게 늘어난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SBC 뉴스시간에 영문자막을 넣어 방송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SBC는 계열사 소식을 전하는 월요일 뉴스시간에 영문자막 방송을 우선 실시한 뒤 화·목요일 그룹 차원의 기획방송, 수·금요일 계열사 자체 방송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임직원들에게도 그룹의 주요 현안과 계열사 소식을 알릴 필요성이 절실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현재 삼성그룹의 외국인 임직원 수는 7만7000명으로 한국인 임직원(13만5000명)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체 임직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SBC는 국내에 있는 임직원은 케이블TV를 통해 볼 수 있고 해외에서는 사내 전산망인 ‘마이 싱글’과 연계된 ‘아이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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