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회사채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4일 올 2월 사채발행 규모는 금리인상과 설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2월 중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회사채(자산유동화채 포함) 발행 규모는 60개사 3조4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채발행의 비수기인 지난 1월의 2조3766억원에 비해 43.3%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3조5594억원)에 비해 4.3% 감소한 것이다.
2월 회사채의 종류별 발행규모는 상장기업 등 주로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사채가 1조4879억원으로 전년대비 35.5%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채는 1조8876억원으로 전년대비 63.3% 증가했다. 2월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량은 주가 상승추세에도 불구, 전환사채만 204억원 발행하는데 그쳤다.
2월의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5개사는 ▲케이티프리텔·SK(각 2000억원) ▲하이닉스반도체(1322억원) ▲현대건설(1245억원) ▲한화(1200억원) ▲대상(1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회사채 발행규모(1조2267억원)가 전체발행량의 3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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