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가 터키에 지게차 생산기지를 구축, 중동 및 동유럽의 지게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대우종합기계는 1일 터키의 산업차량 및 건설기계업체인 산코사와 지게차 생산(주문자생산방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터키는 물론 중동과 동유럽지역에 지게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코사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올해 2만7000대가량이 예상되는 중동 및 동유럽 지게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대우종기측의 설명이다.
대우종기는 올해부터 지게차 부품을 공급, 조립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06년부터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만 공급하고 나머지 부품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게차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생산품목은 2∼3t급 엔진식 지게차 6기종이며 터키 남부의 가지안텝에 위치한 산코사의 건설기계 생산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종기는 터키의 지게차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중동과 동유럽에서 각각 15%, 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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