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대표적인 코스닥기업은 차량고장진단 스캐너제조업체 네스테크다. 지난해 영업증가율이 무려 1만%가 넘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30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4억원으로 늘어 증가율은 1만1389%나 됐다. 내수 구조조정, 신제품 출시, 수출호조 등이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위 기업중 코스닥 대형종목은 지난 1월 신규상장된 에스엔유와 CJ인터넷이다.
에스엔유는 영업이익이 지난 2003년 11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129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CJ인터넷은 지난해 3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보다 1182%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는 적자사업부였던 시네마서비스 매각에 따른 것으로 크게 주목할 만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업체로는 화장품업체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3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324%의 증가세를 보였고 자동차 부품업체 삼보산업이 수출호조로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7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은 영업이익규모가 1억원에 불과했지만 전년 300만원에 비해 30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통신장비업체 텔로드는 지난해 1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보다 2847%가 증가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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