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의 한산모시문화제가 세계적인 섬유페스티벌로 발돋움한다.
서천군은 오는 5월1∼6일 서천 한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지역적 한계를 넘어 국제적인 행사로 치르기 위한 다양한 대·내외 홍보전략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서천군과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행사기본계획에 따르면 각종 언론사 홍보와 고속도로 휴게소 홍보 리플릿 제작·비치 등 국내홍보와 함께 세계 96개국 재외공관을 통한 리플릿 배포 등 국제 홍보 활동이 병행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내에 운영 중인 홍보부스를 재정비하는 한편, 오는 16일 서울 명동 모시옷 패션쇼를 여는데 이어 22일 서울 현대백화점 모시옷 패션쇼 및 특별 판매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대외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웰빙관 부스를 설치하고 전통문화체험관 및 솟대군락, 행사장 모시밭 조성 등을 이달말까지 끝내는 등 행사장 기반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소한 주차 공간 문제 및 농번기로 인해 주민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점 등 그간 행사를 치르면서 드러난 문제점도 개선·보완키로 했다.
나소열 서천 군수는 “한산 모시의 전통성과 우수성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며 “군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모시축제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이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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