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인구가 앞으로 10년뒤에는 현재의 3분1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는 한층 심각해져 오는 2020년에는 읍·면 등 농촌지역 인구 4명중 한사람은 65세 이상 노인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2005’에서 농가인구는 2004년 346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2% 수준이나 10년후인 2014년에는 120만6000명이 줄어든 225만9000명으로 전체의 4.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농가 호수도 2004년 125만2000가구에서 2008년 115만8000가구, 2014년에는 100만 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예측했다.
연령대별 인구구성도 2005년에는 농촌(읍과 면 지역)의 65세 이상 노령층 비중이 18.6%이나 2010년에는 21.4%로, 2020년에는 25.4%로 계속 커져 농촌의 초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가 농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3%이나 2010년 61.4%, 2020년 60.7% 등으로 줄게된다.
또 14세 미만 인구 역시 2005년 18.4%이던 것이 2010년 17.2%, 2020년 13.9%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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