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운반?처리까지 이동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폐기물적법처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폐기물처리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돼 폐기물의 관리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종이전표 사용에 따른 인계서 작성이나 우편발송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확인절차로 인한 번거로움을 없애줘 행정업무 간소화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공사는 이 시스템 개발로 연간 11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적법처리시스템에는 국내 폐기물의 88%가량을 맡고 있는 1만400개 업소가 가입해 있다. 오는 2006년 말이면 6만개 폐기물 배출업체가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원공사 관계자는 “적법처리시스템 개발로 폐기물 무단투기나 방치를 막아 깨끗한 환경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고 축적된 자료는 국가 폐기물 정책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원공사는 휴대폰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ARS/모바일시스템을 개발하고 업체 자체시스템(ERP)과 적법처리시스템을 연계하는 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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