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국민소득 3만달러, 3만9000달러가 아니라 당장 일자리에 대한 불안이 없고 노후불안이 없는 사회, 젊은 사람들이 미래의 기회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가장 품질이 높은 사회”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 고용지원서비스 혁신보고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정책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국가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지만 최종적으로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행복지수와 미래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인지 여부는 취직할 수 있느냐 여부이고 그래서 고용안정에 관한 문제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대통령은 균형발전, 주택 문제, 중소기업 문제 등은 수십년 동안 정부가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안된 대표적 정책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직업안정서비스, 직업능력서비스, 고용안정서비스 등에 관한 한 확실히 정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복안을 갖고 있으며 믿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보고대회에서 앞으로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6조원을 투입해서 고용지원서비스를 선진화시키고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고용안정센터 혁신을 통해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에 나서는 한편 2007년까지 일자리, 훈련, 고용보험 등 9대 고용정보망을 연계한 ‘통합고용정보망’을 만들어 민간과 공공의 구인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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