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국내 금형업체들이 지난해 수출 10억1352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9억475만달러를 달성,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금형조합에 따르면 품목별 실적은 플라스틱금형이 6억7813만달러로 전년대비 1억3488만달러(24.8%)를 더 많이 수출했다. 프레스금형은 자동차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8.5% 늘어난 1억5660만달러 어치를 기록, 급성장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전년대비 65.6% 늘어난 3억3289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중국 2억633만달러, 유럽 8924만달러, 북미 7965만달러, 인도 4486만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금형조합은 올해 수출 목표를 총 12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금형제품 총 수입액은 1억877만달러로 이 중 56.9%인 6186만달러를 일본에서 들여왔다.
금형조합 김부국 전무이사는 “국내 금형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생산국이지만 금형 인력수급은 그렇지 못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력난이 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금형조합은 14∼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7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사상최대 규모인 일본,독일,미국 등 전세계 18개국 285개사가 참가한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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