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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중앙길·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센터 3곳 최고등급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20


서울대병원,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목포한국병원이 최고 평가를 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꼽혔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2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15곳 등 425개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인력, 장비, 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이뤄졌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A, B, C, D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이 75.5%의 기준 충족률을 기록했고 장비가 82.3%, 인력이 76.2%의 충족률을 보였다. 지난 2003년의 시설 56.7%, 장비 66%, 인력 70%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됐다.


그러나 24시간 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곳은 7개소에 불과했고 4곳은 전용 중환자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등 A등급을 받은 3개 병원 외에 B등급은 전남대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원주기독병원, 안동병원이 포함됐으며 충남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최하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독극물 및 외상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전용 중환자실과 CT 장비가 없었고 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독극물 센터는 서울아산병원, 외상 센터는 영동세브란스병원 내에 설치돼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 97.3%, 장비 98.8%, 인력 78.4%의 충족률을 보여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센터는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대, 고대의대부속병원, 조선대병원 등 50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전남의 여천전남병원, 고흥종합병원, 해남병원 등 3곳은 D등급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권역센터에 1억∼3억원을 차등 지급하는 등 총 1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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