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950선대로 내려앉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와 삼성전자 실적발표 부담으로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보다 27.39포인트(2.79%) 급락한 953.92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연중 최대치이다.
이날 장중내내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막판 옵션만기 청산물량 출회로 프로그램매도금액이 5700억원에 달했다.
전업종의 약세 속에 음식료,화학,철강,운수장비,전기가스,건설,통신 업종지수는 3%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LG필립스LCD와 한국타이어 등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삼성전자,한국전력,포스코,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4위까지는 주가가 3%이상 하락해 지수낙폭을 확대시켰다.
대림산업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으로 6%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거래량이 1억주 가량 줄어든 가운데 전일보다 5.35포인트(1.16%)내린 455.55로 마감했다.
테마주와 휴대폰관련주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화폐관련주인 케이디미디어가 정부의 위조화폐 방지를 위한 개선책 제시 소식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외국인의 6000계약 이상의 매도공세로 전일 보다 2.55포인트 하락한 124.95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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