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산 탕정의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충청권 산·학 연계’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KAIST는 LC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우수인력 교류 및 육성 등 산학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산학 협력은 충청권에 위치한 삼성전자 LCD 부문과 카이스트간 협력으로 한국을 디스플레이 초일류 국가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충청권 일대를 전 세계 LCD 산업의 ‘메카’인 ‘크리스털 밸리’로 조성하자는 양측의 공감대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날 이상완 사장은 조인식에 이어 300여명의 카이스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Digital Window for Human Dream’이라는 주제로 60분간 특강을 갖기도 했다.
한편 세계 첫 7세대 라인인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법인 ‘S-LCD’의 7세대 생산라인은 금주부터 삼성과 소니에 대한 물량 출하를 시작,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KAIST와LCD분야 산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LC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이 제휴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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