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하반기 부터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도는 이날 도내 인구 50만이상의 안산 고양 안양 부천 등 4곳에 모자가정·장애인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등 저소득층에게 236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주택공사를 통해 기존 다가구 주택에 대해 이미 매입 작업에 들어갔다.
도와 주공은 임대주택 임주 대상자의 경우 생활권이 도심에 집중돼 있는 데다 신규택지 및 대지조성사업이 쉽지않아 도심 다가구 주택을 매입한뒤 이를 임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주공을 통해 모두 1만호의 다가구주택 등 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올해 우선 전국 50만 이상 시 지역을 대상으로 2000호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도는 상반기 안에 입주대상자를 선정 하반기부터 임대키로 했다.
입주대상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모자가정,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부양가족 중 최저 생계비이하 소득자 등이다.
임대료는 15평을 기준해 보증금 250∼350만원에 월 임대료 8∼9만원 수준이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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