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조선주에 대한 주가상승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메리츠증권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수요증가에 따라 올 연말까지 신조선 수주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주가조정은 적극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1·4분기 이익모멘텀에도 불구, 최근 1개월간 주가하락폭이 큰 한진중공업과 LNG선 수주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업종내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메리츠증권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수익성 호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컨테이너선 신조선가에 8개월 정도 선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보다 550원(4.68%) 내린 1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4일 1만4300원을 기록한 이후 20% 이상 빠진 셈이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도 이날 800원(4.09%) 떨어진 1만8750원을 기록해 지난달 18일 이후 13% 이상 내린 상태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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