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를 두고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증권사는 ‘중립’투자의견이 대체로 우세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최근 잇따라 관심종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 주가는 주말과 보합수준인 2만2350원에 마감됐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6개월만에 하나투어를 분석하며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수익률상회’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8600원.
맥쿼리증권은 “개인소비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고 주5일제에 따른 여가시간이 증가하면서 향후 여행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보너스와 스톡옵션에 기반을 둔 인센티브 제도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맥쿼리측은 전망했다.
이에 앞서 크레디리요네증권도 최근 아시아 유망 중소형 포트폴리오에 하나투어를 새로 편입, 해외관광 수요가 늘면서 구조적으로 강점을 지닌 회사라고 호평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중 현대, 삼성, 대우, 동양, 세종증권 등은 올해 실적호전 추세는 인정하지만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최근 신중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