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택부문 사업 진출 강화와 새 회사 및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송시권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워크아웃과 지난해 전 대표이사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인한 과거를 떨고 일류 건설회사로 거듭나도록 새로운 CI와 BI와 함께 주택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토목사업과 건설(주택포함)의 매출액 비중을 45대55에서 40대60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기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를 ‘마이루트’에서 ‘Haustory’로 변경했다, 하우스토리는 이야기가 있는 아파트를 모토로 남광토건만이 지을 수 있는 ‘설계가 다른 아파트’라는 뜻이다.
남광토건은 오는 하반기에 분양하는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아파트단지(365가구)에 새로운 브랜드 적용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서울 및 수도권 2233가구와 지역 1397가구 등 모두 3630가구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송 대표이사는 “중국 신양에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 주택사업 강화에 나섰다”며 “지난해 전 대표이사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줄어든 자본금을 소송을 통해 올 연말까지 회수하고 오는 5월중에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도 확충할 것”이라고 향후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남광토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 연말까지 250%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또 주택부문을 강화해 당초 4166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남광토건의 지난해 매출액은 4145억원, 영업이익은 508억원을 각각 기록했었다.
한편 기존 마이루트의 광고 모델이었던 탤런트 김태희씨는 당분간 새 브랜드인 하우스토리 광고모델로도 활동한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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