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영아티스트 공모 네번째 작가로 선정된 최준경씨(26)가 첫 개인전을 갖는다. 최씨는 금호미술관 선정 최연소 작가.전시 주제는 ‘절대성 상실의 시대,자기배반의 무대’다.
작가는 참의 풍경과 허구의 풍경을 하나의 화폭에 담는 작업을 통해, 시각의 제한된 한계를 역행하며 인간활동의 제약에 대한 의미를 찾아 낸다.
그는 먼저 사진으로 도시 거리의 현실을 기록한 뒤 그것을 컴퓨터작업으로 풍경의 반을 선택하여 가장 자연스런 지점에서 풍경을 대칭 시킨다. 이분법으로 대칭시켜 조합된 참과 허구의 풍경을 실크에 물감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허구와 진실이 교묘히 만나는 이 시대 모순과 인간들의 부정적인 존재를 암시하며, 은폐되어야만 하는 우리의 모습과 부조리의 불안함을 왜곡된 풍경세계로 보여준다. 전시는 21일부터 5월1일까지.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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